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ⓒblankerwahnsinn, 출처: Unsplash

 

 

새해를 맞아 소비에 쓰일 예산을 현금화했다.

다시 현금을 써보자고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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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째, 상반기에는 아직 계획된 부수입이 없다.

둘째, 근로소득만으로 소비와 저축, 투자를 다 해보려면 절약하는 게 가장 빠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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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금으로 하는 소비는 영수증을 잘 챙겨두지 않으면 어디에 썼는지 놓치기가 쉽다.

거기에 기억은 더 믿을 게 못되니, 매일 가계부에 기록하는 습관이 따라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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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산하는 차원에서 노션에도 지출용 기록을 따로 만들기 시작했다. 

사용처를 키워드화 해서 기록하고, 간단한 피드백까지 남겨두니 

가계부와 또 다르게 금방 눈에 띈다. 

(자연스럽게 다음 달 예산 범주가 잡히는 걸 볼 수 있다.)


ⓒlaurensauderstudio, 출처: Unsplash

 

경제스쿨을 시작한 지 반 년이 조금 넘는 동안, 나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.

티스토리에 '돈사용일기'를 써보면서 내가 잘 지켜내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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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가지만 정리해보자면,

1) 예전엔 내가 얼마를 써야 부족하지 않을 수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, 이제 내가 얼마를 가지고 충분히 살아낼 수 있는지 안다.

2) 전에는 기분따라 소비하고 후회하던 나쁜 버릇도 합리화로 묻어버리기 일쑤였지만, 이제 어떤 기분일 때 지출이 늘어나고 무엇을 사는지 알아서 예방할 수 있게 됐다.

3) 예전엔 저축이라고는 부모님이 대신 해주시던 것들이 전부였지만, 지금은 수익의 반 이상 저축으로, 또 일부분을 투자공부하는 데 쓰고 있다.

4) 예전엔 계획없이 어림잡아 십일조와 기부를 하려다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면, 8-1-1법칙에 따라 미리 예산을 나누어 분류해두니 내가 가지고 있을 것과 다시 흘려보내야 하는 것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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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되더라도 다시 지금처럼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그런 지식과 자산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재산이 아닐까 싶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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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자언니라고 불리는 '유수진'씨가 어느 예능에 나와서 했던 말이다.

그 태도가, 자신감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.

나역시 지금 하는 돈공부가 그저 내 재산을 불리기 위함이 아니라,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길 바란다. 그래서 더 잘 배우고 익히고 싶다. 

 

ⓒ 옥탑방의 문제아들, KB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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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공부를 시작해보기 전에는 새는 돈이 있어도 알지 못했고, 그게 손해인지도 잘 인지하지 못했다.

'몰라서' 그랬다. 

그런데 그게 핑계가 될 수는 없는 거였다.

모르면 배우면 된다. 배워서 흘려 보내고 싶다.

'누가 알려주지 않아서' 몰랐다고 하는 이가 없도록.

 

 

수업마무리인증샷:) 오늘도 햄볶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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